2023년 5월15일 아침 주요뉴스
1) 美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12년래 최고
5월 미국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경기 전망 우려가 커지며서 소비자신뢰는 후퇴. 소비자신뢰지수의 경우 모든 전망치보다 낮은 57.7로 작년 11월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달 63.5에서 급격히 떨어졌음. 해당 서베이를 담당한 Joanne Hsu는 “현재 새로 들어오는 거시경제 지표는 경기침체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부채한도 위기 등 경제 관련 부정적 뉴스가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진단.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고 주장. “비행기가 코를 박고 착륙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면서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려 애쓰고 있다”고 언급
2) 연준 통화정책 시차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올해 인플레이션 진전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책 효과가 경제 전반에 퍼지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 “3월 예상치 못하게 하락한 중고차 가격을 제외하고 핵심 재화 물가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 가파른 긴축에 따른 효과가 아직 다 나타나지 않은 듯 보인다”고 진단. 바이든 대통령은 제퍼슨을 브레이너드 후임으로 연준 2인자인 부의장에 지명하기로 결정. 그는 상원으로부터 인준을 받아야 함. 한편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이 거의 마무리되었다는 신호를 보냈음. “통화정책은 현재의 거시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충분히 제약적 수준의 하단에 있다”고 진단. 다만 제약적 영역은 새로운 지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음
3) 옐런의 경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올려주지 않을 경우 연방 정부가 일부 지급을 어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 “의회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용 등급이 정말로 타격을 입게 된다. 우리는 미국채든 사회보장이든 간에 무언가 지급 의무를 디폴트해야만 한다”며, “이는 미국이 1789년 이후로 하지 않았던 일이다. 지금 와서 이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음.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2011년 부채한도 대립 당시 연준과 재무부간 논의 내용을 토대로 이번에 부채한도가 제 때 인상되지 않을 경우 미국채 원금 및 이자 상환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추측하고 있음. 이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안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부채한도를 높이기 위해 의회와 함께 일하는데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부채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지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 우리의 초점은 이를 성사시키는데 있다”고 답변. 디폴트 예상 시점에 대해서는 의회에 2주 안에 보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음
4) 은행주 탈출러시
KBW 은행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항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음. 미국 21개 은행을 추종하는 해당 지수는 3월초 이래 33% 넘게 추락. 뱅크오브아메리카 (BofA)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금융주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2022년 5월래 최대치인 21억 달러가 빠져나갔다고 추정.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속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실리콘밸리은행 등 몇몇 지역은행들이 뱅크런에 쓰러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음 희생타자를 찾아 투매에 나섰고, 그 결과 웨스턴 얼라이언스 등 여러 지역은행 주가가 3월초 대비 50% 이상 폭락. 규제당국 역시 미국 은행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지역은행의 경우 구조적으로 취약해 예금에 의존할 수 없을 경우 대출을 통해 예대마진으로 돈을 벌 수 없다고 Livermore Partners는 지적. “비즈니스 모델과 환경 모두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섹터에 대해 자신 있게 매수를 추천하기 극도로 어렵다”고 진단
5) G-7, 러시아 압박. 금융시스템 안정 강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금융시스템 불안 등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다양한 리스크에 힘을 합쳐 대응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 지난 2월말 인도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회원국간 이견 차이로 흔한 공동성명도 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 끝났던 때와 달리 중국과 러시아가 빠진 G-7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러시아에게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당장 끝내라고 촉구. 또한 높아진 불확실성에 경제 정책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강조하고, 중앙은행의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을 잘 고정시키고 부정적인 국경간 파급효과를 제한하기 위해 정책 기조를 분명히 잘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 G-7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회복탄력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안이함을 경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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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3월 산업생산(현지시간)
· 日) 4월 공작기계수주(수정치)
· 中)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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